짧게 답하면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보톡스는 얼굴 마비 후 비대칭과 원치 않는 움직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마다 주사 놓는 양과 위치가 아직 정해진 기준 없이 조금씩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쉽게 말하면
얼굴 한쪽 신경이 마비되면 얼굴이 비뚤어질 수 있습니다. 웃을 때 눈이 같이 감기는 등 원치 않는 근육 움직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연합운동'이라고 부릅니다. 마비되지 않은 쪽 근육이 뻣뻣해져 얼굴 비대칭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보톡스는 근육 힘을 잠시 풀어주는 약입니다. 마비된 쪽의 원치 않는 움직임을 줄이고, 반대쪽의 뻣뻣함을 줄여 얼굴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한쪽 어깨가 뭉쳤을 때 반대쪽 어깨도 풀어 균형을 맞추는 것과 비슷합니다.
연구는 이렇게 확인했어요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발표된 관련 논문들을 정해진 기준(PRISMA 2020)에 따라 꼼꼼히 찾아 모았습니다. 영어나 스페인어로 쓰인 사람 대상 보톡스 치료 논문 13개를 골라냈습니다. 총 1821명이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인 보톡스 종류는 '오나보툴리눔톡신에이'였습니다. 마비된 쪽에는 원치 않는 움직임을 줄이려고 주사했습니다. 반대쪽에는 뻣뻣함을 줄여 얼굴 균형을 맞추려고 주사했습니다. 한 부위에 놓는 양은 논문마다 0.6에서 7.5단위까지 차이가 컸습니다.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얼굴 균형이 좋아지고 원치 않는 움직임이 줄었습니다. 삶의 질도 나아졌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부작용은 대체로 가볍고 금방 사라지는 편이었습니다.
아직 갈리거나 모르는 것
이 연구는 새로운 실험을 직접 한 것이 아니라, 기존 논문들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요리 레시피마다 소금 양이 다르듯, 논문마다 주사 양과 방식이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이 가장 좋다'고 아직 하나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조합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앞으로 더 체계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도 밝혔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기억하면 되나
보톡스는 얼굴 마비 재활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정해진 표준 용량이나 주사 방법이 아직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얼굴 마비로 고민 중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보만으로 스스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한 연구의 결과로 개인에게 그대로 일반화되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이며 진단이 아닙니다.
[출처] European journal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2026) · PubMed PMID 42517166 https://pubmed.ncbi.nlm.nih.gov/42517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