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답하면
턱이 저절로 뒤틀리는 병으로 진단받고 보톡스 주사를 맞았는데도 낫지 않는다면, 턱관절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례 보고에서는 두 환자가 보톡스 주사 후에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턱관절이 오래 빠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를 바로잡은 뒤에야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보톡스가 안 듣는다고 무조건 진단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볼 신호는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쉽게 말하면
턱이 저절로 뒤틀리는 병은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입을 잘 못 다물게 되는 증상을 보이는 병입니다. 그런데 턱을 움직이는 경첩 같은 뼈, 즉 턱관절이 오랫동안 제자리에서 빠져 있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턱이 한쪽으로 밀리고, 입을 다물기 힘들고, 말이 어눌해지고, 삼키기 힘든 것까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거든요. 마치 문이 삐걱거릴 때 경첩 고장인지 문틀 뒤틀림인지 겉만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연구는 이렇게 확인했어요
연구팀은 턱이 저절로 뒤틀리는 병으로 진단받고 씹는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은 두 환자를 살펴봤어요. 두 사람 모두 주사를 맞아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치과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다시 진료를 받았습니다. 턱뼈 전체를 찍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결과, 두 사람 모두 턱관절이 오래전부터 빠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로잡고 틀니 같은 보철 치료를 받은 뒤에는 두 사람 다 증상이 좋아졌어요.
아직 갈리거나 모르는 것
이 연구는 단 두 명의 사례만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톡스가 안 듣는 모든 경우가 턱관절 문제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비교할 다른 환자 그룹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는 이 연구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또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이 두 사례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무엇을 기억하면 되나
턱이 계속 한쪽으로 틀어져 있거나, 씹는 게 잘 안 맞거나, 입을 잘 못 다문다면 이 점을 기억하세요. 보톡스 주사를 몇 번 맞아도 효과가 없다면, 진단을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턱뼈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해요. 다만 이런 판단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해요.
이는 한 연구의 결과로 개인에게 그대로 일반화되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이며 진단이 아닙니다.
[출처] Frontiers in neurology (2026) · PubMed PMID 42548640 https://pubmed.ncbi.nlm.nih.gov/42548640/